ㅇ.산행일자: 2010년 8월7일(1째토요일)
ㅇ.산행지: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굴업도 연평산(128.4m)-덕물산(138.5m)
ㅇ.날씨: 비온후 흐림
ㅇ.참석자: 대구 산누리산악회 30명
ㅇ.산행시간: 오후1시5분~오후4시45분(3시간40분)
ㅇ.산행코스: 산장민박-굴업해수욕장(목기미)-덕물산 갈림길봉-연평산 고스락(128.4m)-덕물산 갈림길-
덕물산 고스락(138.5m)-안부 삼거리-굴업해수욕장-굴업리 마을- 큰말해수욕장-
개머리능선(87m봉)-큰말해수욕장-산장민박
ㅇ.산행지도
ㅇ.굴업도 위치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있는 섬 굴업도(掘業島)
굴업도는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소금 이 깍고 모래 가 키워 신이 탐내는 절경, 원형의 섬 굴업도
민어 파시가 열려 불야성을 이루던 곳, 땅콩농사와 목축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외딴 섬,
핵폐기장 후보지로 사회적 논란이 불붙던 곳,
그리고 이번엔 대기업의 골프장 예정지로 시민단체가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한 곳….
인천 앞바다의 작은섬 굴업도는 서로 연결이 쉽지않은 이런 굴곡진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 꼽히는 굴업도는 최근 섬의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예고되면서 거센 조류와 파도, 바람이 빚어낸 독특한 해안지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굴업도 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으로 이외에도 굴업도 를 소개 하는 많은 아름다운 수식어 가 따라 다니는데,
우리 일행 들은 굴업도 의 모섬 이라 할 덕적도 와 더불어 8월7일~8월8일 양일간 1박2일 이라는 빠듯한 일정 으로
이 두 섬 의 탐방 에 나섰습니다.
대구 에서 8월7일 새벽 3시40 분경 출발 . 아침 7시 30분경 인천 연안 여객선 터미날 앞에 도착 합니다.
잠시 볼일 을 보고 대기 하다가 8시 10분경 덕적도 행 쾌속선 에 승선 한후 8시 30분 정각에 인천항 을 출발
덕적도 로 향합니다.
인천대교 아래 를 통과 1시간 10 여분 이면 덕적도 앞 등대 가 모습 을 드러내고~~~
다시 10 여분 후면 중간 기착지 인 덕적도 선착장 에 도착 하선 한뒤, 바로 연결 이 되는 굴업도 행 소형 여객선 인
해양호 로 옮겨 탑니다.
호수 같이 잔잔한 바다 위를 미끄러 지듯 달리던 해양호 는 중간 기착지 한곳을 거쳐 1시간 15분여 만에
환상 의 섬 인 굴업도 선착장 에 우리 일행 들 을 내려 놓네요. 미리 예약해 놓은 산장민박 에서 마중나온
1톤 트럭 에 짐 을 실어 보내고 우리 는 도보로 이동 합니다.
가는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씨라 그런지 갈매기 들 이 날 생각 을 안하고 해안가 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도로 를 잠시 따르면
좌측 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 가 보이는데, 굴업리 마을로 가는 샛길 이라고 해서 이리 로 올라 붙습니다.
4 분여 진행 하면 돌아 올라 오는 수렛길 과 합류 하게 되고, 여기서 부터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진행 합니다.
10 여분 수렛길 을 따르면 7~8 가구 가 민박집 을 운영 하며 살고 있는 굴업리 마을 에 당도 하게 되고 우측 길 로 조금 올라 가면
"한정식 식당" 과 "굴업도 연쇄점" 을 겸하고 있는 산장민박(굴업도 모텔) 에 도착 합니다.
방을 배정 받고 여장 을 푼뒤 바로 아래 식당 으로 내려가 점심 식사 를 맛나게 한뒤 오후 1시 정각 에
배낭 없이 간편 복장 으로 연평산~덕물산 산행 에 나섭니다.
선착장 에서 왔던길 을 되짚어 나가 굴업 해수욕장 으로 내려 섭니다.
해수욕장 저 너머로 덕물산 이 그 정상부 를 구름 속 에 감춘채 모습 을 드러내고~~~
백사장 을 가운데 로 두고 양 쪽 으로 바다 가 펼쳐 지는 특이한 모습의 굴업리 해수욕장 좌측 멀리 로는
그 높이 가 128m 밖에 되지 않는 연평산 이 제법 큰산 답게 옹골친 산세 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굴업도는 두 개의 섬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마을이 있는 서섬과 부속섬인 동섬이 떨어져 있는데
이를 목기미라는 해변 이 연결하고 있습니다.
‘연육사빈(聯陸沙濱)’이라고도 불리는 이 백사장은 지형도에 굴업도 해수욕장이라 표기된 바로 이곳 입니다.
목기미 해변 좌측 끝지점 에 산길 들머리 가 있고~~~
초원지대 로 된 언덕 을 천천히 오르다 뒤돌아 보니 한폭 의 그림 처럼 아름다운 해안 절경 이 펼쳐 집니다.
전면 초원 너머로 우뚝 솟아 있는 연평산 을 배경 으로 포즈 를 한번 잡아 봅니다.
전후 좌우 로 아름다운 경관 이 펼쳐져 눈을 어디로 돌려 야 할지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완만한 초원 능선을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덕물산 갈림길 이 희미하게 나있는 밋밋한 봉우리 를 지나고~~~
우측 으로는 아름다운 북부 해변 백사장 을 비롯 굴업도 에서 가장 높은 덕물산 정상부 가 조망이 되네요.
조금 더 진행 하다 나오는 전망대 에서 바라본 덕물산 조망
잘록이 한곳 을 지나 천천히 오르면 슬랩 지대 가 나오고 바로 아래 로 사구(沙丘) 와 더불어 멋들어진 조망 이 펼쳐 집니다.
경관
연평산 직전봉 오름길
경관
조금더 고도 를 높이니 모래 바닥에 코 를 박고 있는 코끼리 바위 가 눈길 을 끕니다.
직전봉 내려 섰다 가 오르면 이내 암벽 지대 가 앞을 가로 막고 암벽 틈새 를 비집고 조심 스레 오르면~~~
얼마 안가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지는 연평산 고스락(128.4m) 에 올라 섭니다.
미리 준비 해간 문암 아우 의 작품 인 연평산 정상 표지판 현판 작업 을 한뒤 기념 사진 을 찍고는~~~
한동안 아름다운 굴업도 의 전경 을 두루 두루 감상 하며 쉼 을 한뒤 올라 왔던 길 을 되짚어 내려 가며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오를때 거쳤던 덕물산 갈림길 봉 까지 와서 풀숲 에 덮혀 희미한 길흔적 을 더듬어 덕물산 으로 향합니다.
뒤돌아본 목기미 해변 의 아름다운 모습.
조금전 올랐던 연평산 의 범상치 않은 산세
완만한 초원 능선길 을 따르다 뒤돌아 보면 우측 뒤로는 긴 백사장 의 굴업해수욕장 이 눈 을 즐겁게 해줍니다.
덕물산 직전 암봉 에 오르니 굴업도 전체 가 한눈에 다 들어 오네요.
정말 조용 하고도 깨끗한 섬 이네요.아름다운 한폭 의 산수화 를 보는듯 합니다.
이곳 까지는 등산객 의 발길 이 별로 없었든듯 희미한 족적 을 더듬으며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비로소 작은 케언 2기 와 동그란 동판 삼각점 이 자리한 굴업도 최고봉 덕물산 고스락(138.5m) 에 올라 섭니다.
(연평산 삼거리 에서30분 소요)
역시 준비 해온 문암 아우 의 작품 을 내걸고 이번 에는 모두들 단체 기념사진을 한판 박은뒤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15분 여 내려선 초원 구릉 안부 에서 바로 좌측 해변 으로 희미한 길 흔적 이 있어 이쪽 으로 하산길 을 잡으니~~~
3 분여 만에 해변 에 내려 섭니다.실직적인 연평산-덕물산 산행 은 끝 이 난 셈 이네요.
모두들 등산화 를 벗고 맨발로 룰루랄라 해변 을 따라 걸으며 사진도 찍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하며 산책 을 즐긴후~~~
선착장 으로 연결 되는 수렛길 에 이르러 다시 신발 을 신고는 개머리 언덕 등정 을 위해 민박집이 있는 굴업리 마을 로
되돌아 갑니다.
큰말 해수욕장 뒤로 봉긋 솟아 있는 개머리 언덕 이 지척 입니다.
굴업리 마을 을 통과. 큰말 해수욕장 을 가로 지르면 해수욕장 서쪽 끝단 에 골프장 과 호텔 등 레즈타운 을 건설하려고 이섬 을
98% 이상 매입 했다는" CJ그룹" 의 "씨엔아이 레즈산업(주)" 에서 설치 해놓은 경고판 옆 으로 개머리 언덕 등산로
들머리 가 나옵니다.
제법 가파른 산사면 을 치고 오르면 우거진 숲터널 을 잠시 지나 앞이 탁트이는 초원 구릉이 펼쳐 지고
뒤돌아 서면 큰말 해수욕장 을 비롯 시원한 조망 이 펼쳐집니다.
과거 에 땅콩 을 재배 했던 밭이라 그런지 완만한 능선상 으로 온통 초원지대 가 펼쳐 집니다.
이곳이 이섬 을 찾는 야영객 들 과 사진 작가 들 의 인기있는 야영 장소 로 많이 이용 되고 있다고 하네요.
나무 들 이 없어 일출 이나 일몰 등 사진촬영 장소 로는 그저 그만인 장소 입니다.
저기 끄터머리 봉 까지 가르마 처럼 등산로 가 잘나있어 가 볼까 하다 이곳 첫봉(87m) 삼각점 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는 되돌아 섭니다.
날머리 를 빠져 나와 큰말해수욕장 을 벗어 날때 까지 겨우 왕복 30 여분이 소요 됩니다.
이렇게 해서 1박2일 중 1일차 일정 을 모두 끝내고 민박집 으로 되돌아 갑니다.
이제 이 아름다운 천혜 의 섬. 굴업도 에서 의 첫날밤 이 우리 를 기다리고 있네요.
우중충 하던 날씨가 서서히 개이는듯 해서 내일 날씨가 기대 가 됩니다.7시민박집에서 조식후 또끼섬에있는
백악기말 화산활동의 흔적을보기위해 조금서둘러 출발한다
물이빠진 해안길따라 백사장과 바위군락을 오르내리며
또끼섬까지왔는데
물이완전이 빠지지않아 건너편에서 고운화산재가 쌓아다가 돌연 직경10m에이르는 암석들이 콘크리트 반죽처럼 버무려진 화산괘설암이
쌓이는등 거듭된화산활동의 자취와 바위가 갈라져 부서지고 녹아내린 침식의 역사가 남아있는형태만 멀리서보고 배시간에쫏겨돌아온다
과거 어업활동을하던 흔적들이 해변곳곳에 방치되있다
순돌님의 댓글
순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관도 좋고 조망도 좋은 덕적도 구석 구석 좋은사진과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네요 ! 산여울님,사진 실감나게 잘보고 갑니다.
좋은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