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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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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골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6-07-28 22:44 조회 19,3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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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사계절이 공존하는 산인것 같다  봄의 꽃들, 여름의 태양 , 가을의 맑고 높은 하늘 , 겨울의 눈 얼음 고드름  서릿발 등...
 온산이 형형 색색의 야생화로 가득하고  여름내내 녹아도 다 녹지 못한 눈도 있고 응달 바위 끝엔 고드름이 달랑달랑  땅위엔 서릿발이 바드득 그 옆엔 얼음이 엷게 퍼져 있다 참으로 희안하다
 꽃천지를 가면서도 바람이 불면 시린 손가락이 아프고 볼이 따가워 모자를 푹 눌러 써야만한다 산에는 나무가 없다 풀들이 푹신한 융단을 이루고 멀리로 바라보면 산굽이굽이가 녹차밭 이랑을 연상시킨다  참으로 장관이다  좋은 날씨가 우리를 축복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복 많은 사람들이라고 소리치며 즐거워했다
 
 천지를 중심으로 북쪽에서 서쪽(북파-서파)경계까지 갔다 우리 땅임에도 마음대로 갈 수 없음이 안타깝다
 굽이굽이 돌면서 보이는 절경들의 새로움은 '경이'그 자체였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백두산은 연중 270일이상이 흐리거나 눈비가 온다는데 더구나 이여름 장마철에 이렇게 맑은 날에 백두산에 왔음을 새삼 감사한다 그 어디에든지...
 
 가는 사이사이 우리 의 유적들(광개토 대왕비,장수왕릉,장군총)을 둘러보고 그 옛날 어 떻게 저렇게 거대한 바위들을 옮겼으며 글을 새겼을까 싶다  또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를 보고 6,25때 끊긴 철교도 보고 북한 근인들도 보았다  그리고 강변에 내려 강건너를 바라보 잠시 회한에 잠겨 보기도 했다 
 오는길엔 금강협곡과 만리장성의 동쪽시작이라는 호산 산성도 둘러보고 한발짝 넘어서면 북한이라는 '일보하'에도 들렀다  정말 가까웠다  곳곳에 안타까운 마음을 뿌리고 돌아서야했다
 
 중국의 시골 풍경은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 이전 나 어릴적의 시골 모습과 흡사했다 농가도 재래식 화장실도...
너른 땅이 부러웠다
 
 
ㅡ고생도 많이 했지요 하지만 돈주고 산 고생이라 어디다 말하겠습니까
   그 고생 크기만큼 기쁨도 보람도 함성도 컸습니다 이것들이 훗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거라 믿기에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내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 함께한 일행들과 산누리
  서명수 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ㅡ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1

짱빵~☆님의 댓글

no_profile 짱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걸 구경 하고 오셨네요
나도 기회가 되면 가고 싶네요
처음엔 내가 해낼수 있을까 겁이 났는데
갔다온후도 하나 지친 기색없이 뽈뽈 다니는걸 보니 용기가 나네요
글구 글 솜씨도 대단하셔 ㅎㅎㅎ
골깡님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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