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테마 산행후기 거제 동백섬 지심도 탐방 및 일운면 망산(305m)산행-공곶이 관람
페이지 정보
본문
ㅇ.트레킹 및 산행일자: 2011년 3월29일(5째화요일)
ㅇ.장소; 거제 동백섬 지심도 탐방 및 일운면 망산 연지봉(305m)산행-공곶이 농원 관광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산누리 산악회 154명(버스4 대)
ㅇ.트레킹 및 산행시간: 지심도-오전11시50분~오후1시50분(2시간:중식시간포함)
망산-오후2시50분~오후5시10분(2시간20분:공곶이농원 관람시간포함)
ㅇ.산행코스: 일운면 지세포리 14번국도상 서이말 등대입구-임도-와현봉화대입구-망산연지봉(305m.와현봉화대)왕복
-임도-공곶이 갈림길-서이말등대 왕복-공곶이마을-예구마을
ㅇ.지심도 안내도 및 망산 산행지도
1.대합실 2.동백하우스 3.마끝(낚시터) 4.운동장 5.국방과학연구소 6.포진지 7.탄약고 8.활주로 9.방향지시석 10.망후
11.해안전망대 12.벌여(낚시터) 13.몽돌해수욕장 14.노랑바위(낚시터) 15.동섬(낚시터) 16.마흔여(낚시터) 17.새논개(낚시터)
산누리 여행사 에서 기획한 봄맞이 특별 테마산행에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아니 산행 이라기 보다는 관광 및 트레킹 이라고 표현하는것이 옳을듯 하네요.
3시간 여의 버스운행 끝에 거제 장승포항에 도착해서 지심도행 전세 선박에 승선 합니다.
20 여분의 항해 끝에 지심도 선착장 에 도착~~~
지심도 표지판 뒤로 열리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며 바로 탐방에 들어갑니다.
조금 오르다 뒤돌아 보니 우리를 태우고 왔던 선박은 어느새 저만치 회귀를 하고 있고
선착장 주변이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경사진 산책로를 한구비 돌아 오르드니 동백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어두컴컴한 동백터널을 들어서니 수령이 수십년은 되어 보이는 천연동백나무 수림들 속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지네요.지심도 탐방 기념 1탄으로 마눌과 서로 1장씩 포즈를 담아 봅니다.
민박집 10여 가구가 있다는 지심도에 천주교 공소 도 있네요. 공소 입구 갈림길에서
우측 해안선 전망대쪽으로 향합니다.
섬일주 도로를 따르노라니 활짝핀 동백과 팔손이, 후박나무 그리고 쭉쭉 뻗은 노송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잠시후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시험장 지심도시험소" 앞 사거리에 올라 서는데 이곳에서
옛 일본군 포진지 와 탄약고 를 둘러보고 오기 위해 직진길로 진행 합니다.
이정표 와 동백나무위에 앉은 산새 모양 표지판이 길을 잘 안내 하고 있네요.
잠시 진행하면 두어개의 포진지가 보이고 이내 탄약고에 닿습니다.
전시실로 꾸며져 있는 탄약고내를 돌아보고는 되돌아 나와 직전 사거리 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옛 일제강점기 에 활주로 로 이용 되었다는 널따란 공터에 이릅니다.
마침 점심식사 시간도 되었고 하여 따뜻한 잔디밭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반주를 곁들인
중식 시간을 갖는데, 이건뭐 완전히 뷔폐 식당을 방불케 할정도로 각양각색의 반찬들이
쏟아져 나와 장장 50 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
다시 출발 합니다. 얼마안가 두어개의 이정표를지나고~~~
옛 서치라이트 보관소를 지나 이내 전망데크에 도착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잡고~~~
인접한 해안전망대 로 옮겨 시원한 해안 조망도 즐긴뒤에 되돌아 나옵니다.
잠시후 조금전 지나?던 선착장 삼거리 에서 직진하는 선착장 우회길로 진행하면 우측 아래로
대나무숲이 잠시 전개되고 얼마안가 몽돌 해수욕장 가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민박집 한집 앞을 지나는데 물이 담긴 돌절구에 동백꽃잎이 가득 떨어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한컷 담아봅니다. 이내 2시간여 전에 지나쳤던 천주교 공소 입구에 닿으며
원점회귀의 지심도 섬 탐방을 마치고 선착장 으로 내려 갑니다.
2~3분이면 선착장에 내려서고 7~8분 대기하다 우리 일행들을 태우러 온 전세 선박에 승선.
아쉬움을 간직한채 아름다운 지심도를 떠나 장승포항으로 돌아 갑니다.
장승포항에서 다시 우리의 애마에 승차 . 망산 산행 및 트레킹 기점인 일운면 지세포리 14번 국도상의
서이말 등대 진입도로 로 이동. 입구 에서 하차후 배낭을 버스에 둔채 간편 복장으로 망산 산행에 들어 갑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달갑잖은 임도를 한참이나 진행 하니 20 여분 만에 망산 정상 인 연지봉 와현봉수대
오름길 초입이 표지판 과 함께 나오네요.
우측으로 꺽어들어 잘정비된 산길을 따라 오르면 8분여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고~~~
통나무를 이용한 흙계단길을 한차례 더치고 오르니 초입 출발 10 여분만에 정상부가 지척 이고~~~
이내 돌탑이 있는 연지봉 고스락(305m)인 와현봉수대 에 올라 섭니다.
사방팔방 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지는데 특히나 남쪽 바다의 공곶이 바로앞 안섬을 비롯
아름다운 해상농원 인 외도 와 해금강 으로 불려지는 갈곶도가 눈길을 끕니다.
망산 정상 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뒤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12분여 소요)우측 임도를
따르면 10 여분후 우 임도 오름길 한곳을 지나고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면~~~
2 분여 만에 우 공곶이농원 갈림길 에 당도합니다. 직진해서 서이말 등대를 구경하고 되돌아와
공곶이 마을로 향하는 지점입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시멘트포장 임도를 계속 이어가면~~~
10 여분 만에 서이말 등대에 이르고 한바퀴 휘이 둘러 본뒤 다시 잰걸음으로 왔던길을
되짚어 나오면 ~~~
10 여분 만에 공곶이 갈림길 에 이르러 좌측 공곶이농원 방향 으로 꺽어듭니다.
상태가 좋은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4~5분후 양봉을 치는 지점을 지나 8분여만에 널따란
묵밭 좌측으로 잠시 상태가 좋지않은 임도로 바뀌며 진행 됩니다. 이내 맑은물이 졸졸 흘러 내리는
계류를 건너면서 소롯길로 바뀌고~~~
호젓하고 완만한 소롯길을 잠시 따르면 5분여 만에 낡은 양철지붕의 나즈막한 농막 같은게
하나 보이며 공곶이 농원 안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공곶이는 '거제 8경' 중 하나로, 섬이 숨겨 놓은 마지막 명소입니다. 찻길을 내지 않아 외진 이곳은
동백터널과 수선화, 종려나무가 명물이지요. 사람의 손끝에서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거제도의 봄나들이 1번지쯤 되는 곳으로 강명식(79)·지상악(75) 부부가 40년 넘는
세월 동안 피와 땀으로 일군 농원입니다.
최근에야 비로소 '거제 8경'으로 지정된 숨은 명소. 산비탈 아래 터를 잡고 있는 탓에
가는 길이 만만찮습니다. 요즘 산허리까지 길을 내고는 있으나 도로폭이 좁은 데다,
올라가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예구마을에 차를 두고 걷는 편이 수월합니다.
예구마을에서 공곶이까지는 20분 남짓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우거진 숲길은 숨을 할딱거릴 정도로 가파릅니다.
숲길 중턱에서 숨 한자락 내려놓으면 예구포구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한려해상국립공원 풍경 또한 장관. 내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바다 위로 치솟은 해금강이 아련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원은 꽃의 바다가 됩니다. 샛노란 수선화와 붉은 동백, 새하얀 조팝나무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냅니다. 수선화가 필 때쯤 설유화도 함께 핍니다. 눈꽃이라고도 불리는 꽃.
샛바람에 어린아이 새끼손톱 만 한 꽃잎을 파르르 떠는 모습이 앙증맞고 애잔합니다."
참고로 공곶이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봅니다.
이내 짙은 꽃향기와 함께 천리향 과 동백이 어우러진 농원안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열대 식물인 종려나무 군락지가 연이어 나타나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자연산인지 개량종인지 모르겠지만 백동백도 보이네요. 자연산 백동백은 귀하디 귀해 희소 가치가 엄청 높다는데~~~
선인장도 보이고 열대 지방을 연상시키는 종려나무 군락도 이어집니다.
잠시후 한구비 돌아 나가니 수선화 꽃밭이 전개 되는데 아직 만개가 되진 않았지만 아름답기 짝이 없네요.
바닷가쪽으로 조금더 나가니 이곳은 바야흐로 활짝 만개가 되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옆의 또다른 수선화 꽃밭. 아마도 "천상 의 화원"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인듯 하네요.
바로 아래 로는 몽돌 해변에 바닷물이 철석이고 ~~~
그 너머 로는 팔을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에 안섬이 물위에 떠있습니다.
느긋하게 주변 경관도 즐기고 공곶이 농원내 도 구석 구석 관람을 하고 싶건만, 시간이 여의치 못해
아쉬운 발길로 되돌아 서면서 공곶이 를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
돌담아래 별도로 무리지어 피어있는 수선화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주네요.
공곶이 농원을 빠져 나오려면 약 200 여m 의 길고도 경사진 동백터널을 통과해야 됩니다.
제법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동백터널을 벗어나면 5~6분만에 천주교 묘역을 지나 공곶이언덕 에
올라섭니다. 이정표 와 공곶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여기 까지 비포장 도로가 개설이 되어 있으나
주차할 곳이 마땅찮음 으로 반대로 오시는 내방객들은 예구마을에 주차하고 걸어올라 오는게 좋을듯 하네요
비포장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예구마을 이 저아래 내려다 보이고~~~
4~5분 만에 탐방안내도 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날머리 를 벗어나 예구마을 선착장 널따란
주차장에 닿으며 금일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뒤돌아본 예구마을 선착장 전경.
주최측인 산누리 여행사 에서 마련해준 뜨끈 뜨끈한 칼국수와 쇠주 한잔으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이런 좋은 테마산행 을 기획해주신 산누리 산악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